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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 | 아티스트 셀프마케팅 5기 수료전

​참여작가 | 권세라, 김기림, 김동호, 김민세, 김은혜, 나유림

                신상희, 이장욱, 채정완, 홍준호, 황원해

전시일정 | 2018년 1월 3일 ~ 1월 11일 / 월~토  10:00am ~ 6:00pm

전시장소 | Space ARTWA 1, 2관 

권세라_36.5도

내 안에 또 다른 나. 내 안에 또 다른 인격, 겉 사람과 속 사람을 마음의 공간과 빛과 빛의 조절로 표현 하였다.

빛은 신! 창조주를 상징하며 빛 (신 = 경서) 이 나의 작업에 관통하므로 내 안에 또 다른 인격을 들여다 보는 것을 표현 한 것이고, 또한 빛은 나와 사람들의 속 사람 (내면) 에게 신의 영역의 어떠한 선물이나 계획 또는 생명 연장의 공급함 받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 이러한 신과 나의 내면적 결합,접선 (빛의 관통) 은 가장 좋은 결합의 상태로 '황홀경' 이라 표현 하고 싶다.

​김기림_From the ghost : 심상풍경 (心狀風景)

 

‘나’ 를 구성하고 있는 여러 외부 기억들 성별, 나이, 외형, 출신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등을 제외한다면 ‘나’ 라는 의식의 총체는 무엇일까? 불현듯 떠진 ‘나’ 라는 의식 그리고 ‘죽음’ 이란 이름을 가진 결말에 대한 이런 한편한 진실에서 느끼는 것은 되려 ‘나’ 라는 자의식 자체였다. 이 컨트롤 할 수 없는 결말 앞에서 ‘나’ 는 대체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이며, 왜 이렇게도 무력한지 모든게 부질없이 느껴졌다. 거울을 보며 스스로를 다잡고 회귀하고 지내다가도 의식의 심연속에서 천천히 떠오르는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결말에 몸이 전율하며 다시끔 ‘나’ 를 공포와 혼란으로 떠밀었기 때문이다.

 

내가 느끼는 죽음과 나의 영혼에 대한 이미지 그건 마치 사막과 같았다. 물도 나무도 건물도 사람도 아무것도 없는 사막이란 공간에 서있는 ‘나’ 라는 이미지는 마치 죽음이란 결말이 떠오르면서도 한없이 ‘나’라는 의식으로 집중되고 집약된다.

 사막이란 공간에 있는 관객은 그 순간만은 자신을 구성하고있는 모든 외부기억을 초월해 ‘나’ 란 무엇일까? 자신의 진실된 영혼에 대해서 생각해보길 원했다.

​김동호_다른 시간 속의 사람들

 

여러 가지 방법들로 수집된 다양한 조각들을 조합해 새로운 ‘때 (Time)’ 를 만들어본다. 그것으로 일상 속에서 발견된 형상들과 환기시킨 기억으로부터 나온 파편들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사람들에게 막연하게 내던져져 해석의 불편함을 가져오는 것보다 유추가능한 어떠한 광경으로 보이게 함으로써,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지만 감각적으로 만들어 낼수 있는 새로운 현실성을 직면하게 하고자 한다. 즉, 한 개인의 경험 속 추적에서 모두가 함께 이야기해볼 새로운 구조를 만들어 소통해보려 한다.

​김민세_천국

 

‘자유 (自由)’ 란 무엇인가,

일생을 살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자유’ 는 무엇인가.

이미 익숙해져 당연시 되어버린 ‘편견’ 이 없는 세상,

남성과 여성의 경계가 사라져 ‘성별의 구분’ 이 모호해진 세상,

모든 근심과 걱정 속에서 벗어날 수 있는 세상,

그러한 세상이 올 것이라는 상상을 해본다.

​김은혜_Everyday Birthday

 

매일 매일 나의 존재가 환영받고 축하받는 생일이라면 나는 나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게 될까? 라는 질문을 던지는 그림이다. 그림 속 침대는 개개인의 객체로 마치 생일케이크 위의 폭죽처럼 표현되고 있다. 불안감 속의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진정한 가치에 대해 생각하고 고민하고자 한다.

​나유림_Growing Blue

 

무한 증식되고 있는 유기체는 작가가 만들어 놓은 가상의 오브제이다. 이것이 현실과 뒤엉켜 마치 존재할 법한 상황을 만들고, 현실 속에서 가상의 것들이 얼마나 다양한 방식으로 상황을 전개시켜 나가는지가 작품 안에 담겨져 있다.

​신상희_아픈 흔적 2

 

인간의 물질에 대한 욕망은 무언가의 희생과 상처를 못 보게 눈을 가리며 화려함만을 보게 유도한다. 물질로 인해 서로를 상처 주는 가운데 그 상처가 흔적으로 남아 있음을 말한다.

 

인간의 추악하고 이기적인 모습이 포장되어 세상에 나가 어떻게 뽐내는지 설명하려 한다. 때론 드러내기도 하지만 속과 겉이 다른 인간의 추악함이 네일아트를 하듯 덮고 가리며 포장해 가는 인간의 외면을 표현하려 하였다.

​이장욱_채집된 기억

 

어떤 사건은 사회의 요구에 따라 크게 부풀려지고, 어떤 사건은 그 묵직함에도 불구하고 금방 잊혀진다. 그리고 우리는 비슷한 모습으로 사회 현상을 소비하고 떠나보낸다. <채집된 기억> 은 서로 다른 사건을 동등한 크기로 다뤘다. 그리고 작품에서 사회의 획일화된 측면을 상징하는 '한글' 속의 한자어에 침을 꼽았다. 빠르게 변하는 지금의 한국사회에서 크게 희생되거나 소외된 모든 이웃에게 드리는 표현이다.

​채정완_어떤 당당함

 

사회에서 권력을 가진 자들의 위법에 대한 처벌은 그들의 죄의 무게에 비하면 한 없이 가벼울 때가 많다. 이렇게 정당하지 못한 법이 집행되는 국가에 우리는 어떤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

​홍준호_Sad Lucid Dreaming #88, #101 

프린트 된 아버지의 뇌출혈 당시의 사진을 구기는 작업을 반복적으로 하여 만들어진 결과를 통해 질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을 부정하고자 하였다.

 

종이는 무엇을 표현할 수 있는 바탕의 재료, 잉크는 글이던 그림이던 표현하기 위한 재료, 두 재료가 만나서 형상을 만들어내면 그 형상을 통해서 우리는 감정을 느끼고 생각을 하게 된다.

반대로 Print된 것을 오브제로 활용해서 종이와 잉크를 해체하고, 재료의 역할을 해체하는 과정을 표현했다.

​황원해_Between the Lines

공간에 관한 파편화된 기억을 표현하기 위해 나는 공간의 기억에 관한 직접적인 소재인 ‘건축물’ 의 다양한 부분적인 이미지들을 선택한다. 현대성으로 상징되는 세련된 대리석과 같은 건물의 외피와 이와는 대조되는 곡선적인 형태의 과거를 상징하는 한옥의 부분, 그리고 벽돌이나 시멘트 벽과 같은 현재 존재하는 건물들의 외관이나 실내 부분들을 선택한다. 이 부분들은 단편화되고 파편화된 기억과 같이 화면에서 해체되고 증축하며 다시 결합된다. 동시에 견고한 형태가 아닌 부유하며 움직이는 듯 한 이미지로 나타나게 되며 본래의 역할과는 전혀 다른 조형적 이미지와 공간을 만들어 낸다. 이는 혼재된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들과 같은 선상에서 바라보는 도시에 관한 단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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