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PICK] 크리에이티브 크루 (Creative Crew) 03 - HOBAC
‘크리에이티브 크루 (Creative Crew)’와 같은 집단 문화의 이해를 돕기 위해 동시대의 대표적인 ‘크리에이티브 크루’ 와 그들의 활동을 살펴보고자 한다. 먼저 영국의 대표적인 ‘HOBAC (The House of Beauty and Culture)’은 1980년대 후반, 런던 클럽 씬의 중심부에서 활동하던 크리에이티브 집단으로 이들은 당시 영국 문화계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고 평가될 만큼 그 영향력이 대단했다. 구두 디자이너였던 존 무어 (John Moore) 는 런던 동쪽 킹스랜드 로드 (Kingsland Road) 주택가에서 발견한 빈 공간으로 친구들을 초대하여 함께 작업실을 만들고, 공동 작업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전시를 진행하였다. 당시에 함께 했던 이들로는 스타일리스트이자 주얼리 디자이너인 주디 블레임 (Judy Blame), 패션 디자이너 크리스토퍼 네메스 (Christopher Nemeth) 와 리차드 토리 (Ric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