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CRITIQUE] 서유진 - 현실을 밑동으로 한 자문현실을 밑동으로 한 자문 : 예술과 태도, 관계, 형식에 관한 인식 비평은 작품의 소리 없는 말을 건져내는 행위다. 그만큼 소통불편의 대상에게 말을 걸어야 하는 거북함, 형상만으로 독해한다는 건 생각보다 까다로운 일이다. 특히 오랜...
[ARTWA CRITIQUE] 현실과 유토피아, 내 안의 나를 담다 - 권주안노아의 방주 194 x 339 cm Acrylic, oil, wallpaper on canvas 2013 1. <지하생활자의 수기>에 등장하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지하생활자’는 실현 불가능한 망명의 존재이다. 인간 본성의 어둡고 야만적인 상황의...
[ARTWA CRITIQUE] 빛처럼 아롱거리는, 그림자처럼 어른거리는 - 김소현김소현은 약시였다. 그래서 어릴 때부터 돋보기를 끼고 다녔다. 돋보기를 통해 본 세상은 과장돼 보였고, 돋보기를 벗고 본 세상은 온통 흐릿한 실루엣처럼 보였다. 흐릿한 실루엣처럼 보이던 세상이 갑자기 선명해지는 것이 과장돼 보이기도 했을 것이다....
[ARTWA CRITIQUE] 만져지는 전통 - 유윤빈탑의 인상 (연작) 185 x 98 cm 한지에 수묵 2004 유윤빈의 작품에서 오래된 탑, 소나무, 달은 마찬가지로 오래된 역사를 가지는 한국화의 재료와 기법에 실려 있다. 내용과 형식의 통일이랄까. 기법과 내용은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지만,...
[ARTWA Critique] 양서류의 시점, 무당개구리의 울음 - 조명환Sydney 2014201 Bilbao 2014201 멀리 오페라하우스가 보이는 시드니, 올림픽 스타디움이 보이는 베이징, 자유의 여신상이 보이는 뉴욕, 에펠탑이 보이는 파리, 구겐하임미술관이 보이는 빌바오, 금문교가 보이는 샌프란시스코,...
[ARTWA Critique] 밀양과 밀양 사이, 파주와 파주 사이 - 조세랑파주_시계꽃 93 x 87 cm 종이에 수묵채색 2017 유리구슬, 알록달록한 줄무늬가 프린트 된 천막, 우산 형 간이차양 막, 양옥집, 철제 난간, 콘크리트 계단, 고량주병, 가깝게는 집 앞 놀이터에서 볼 법한, 아니면 놀이공원에나 가야 볼 수...
[ARTWA Critique] 디지털 생태계에서의 나날들 - 김화중CCTV Road, 116.8 X 91 (cm), Digital Print, 2017 20대 후반 다시 작업을 시작하려는 젊은 작가 김화중에게 가상현실은 현실의 다른 이름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우리의 일상에 편재하는 CCTV를 활용한 작품이나...
[ARTWA Critique] 피고 지며 지속하는 많은 세계들 - 이학(Hak Lee)한쪽눈떨림, 130.3 X 162.3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이학의 전시장에는 수많은 꽃들이 피고 진다. 꽃들만큼의 세계도 피고 진다. 동서고금의 많은 화가들이 꽃을 그렸지만 꽃을 그리는 사연은 이세상의 꽃만큼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