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PICK] 미술여행 02 – 독일 베를린 1부 (Berlin)
베를린 편은 많은 부분을 생략하였음에도 내용이 많아 2회에 걸쳐 연재하기로 한다. 베를린은 2000년 초, '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 하에 '예술'을 통해 새롭게 도약했다. 예술가들이 작업하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을 제공하여 현재 베를린에만 500여개의 갤러리가 있으며, 전세계에서 10,000명 이상의 예술가들이 모여 활발히 활동중인 예술로 충만한 도시로 거듭났다. 현대 미술계의 최신 동향을 가장 빨리 접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해서 확실히 이제 베를린은 유럽 예술의 중심에 있다고 자부할 만 하다. 1. 공포의 토포그라피 (Topographie des Terrors) 악명높은 독일의 비밀 경찰 "게슈타포(GESTAPO)"의 본부가 있던 장소. 베를린 장벽에 붙어 있어 과거의 아픈 역사를 한 장소에서 모두 느낄 수 있다. 현재는 허물어진 옛 건물터에 당시의 만행에 대한 사죄의 의미로 1933년부터 1945년까지 나치 시절에 일어난 일련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