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Lab] Künstler 06 - 리처드 해밀턴 (Richard Hamilton)
대충 관찰하게 되면 나의 팝-이전-그림들은 ‘추상적’으로 보일지 모른다. 실제로 나는 사람의 형상이 내게 극히 강렬하게 의식되지 않은 채로 그림을 그려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초기의 내 작품들의 경우 나는 주로 인간적인 배치에 (두 눈은 움직이는 두 다리로부터 일정한 간격을 두고 위치한다) 관심을 두었다. 그림과의 대면이 그 구성을 결정한다. 인간 형상은 그림 요소들의 질서를 위한 전제가 된다. 그림과 관람객에 대한 관계는 이로써 확정된다. 인간 형상의 묘사는 그림과 목격자(관람객) 사이의 대화를 넓혀준다는 인식을 이루어 놓았다. 이것은 예술 작품이 관중이 없이 존재할 수 없다는 진부한 말의 정직한 표명이다. 나의 후기 작품들은 외부 세계를 향한 관계를 더 추가하였다. 관람객이 바라보는 인간은 그것이 인위적이든 아니면 실제이든, 항상 그 안에서 가장 강하고 가장 감동적인 인상이 된다. <“인간 형상의 그림이 당신의 작품에서 어떤 의미가 있으며 어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