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k LEE
이 학
Artist Statement
Hak Lee explores the ‘Human Time and Experience’ in his works. His paintings attempt to communicate the individuality, or relationship of ‘time’ and ‘experience’, and their unique perceptions to every person. Lee’s canvas pushes the limits of one’s own visual expression as a color weakness, making his works stand out from many other paintings.
1982년 생의 이학 작가는 ‘시간’을 근저로 세계를 바라보고 작가만의 경험과 시선을 회화를 통하여 진솔하게 표현한다. 캔버스라는 평면의 화면에 여러 다른 물성을 가진 채색 재료들을 덮고 긁는 반복적 행위를 통하여 작가는 인격체의 형성과 외부적 환경의 연관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구현함과 동시에 결과적으로는 화면 속 인물과 식물에 생명감을 부여하게 되었다.

Untitled 2 122x96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exile.1 116.8x91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exile.2 116.8x91cm Mixed media on Canvas 2019

somewhere, a while ago.6 160.2x130.3cm Mixed media on Canvas 2018
<Waiting for heroes> 연작은 작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Academy of Art University 에서 순수미술을 수학하던 2012년, 13년 때의 작업이다. 누군가의 연인으로서, 때로는 동료로서 작가는, 주변의 지인들 뿐만 아니라 동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삶의 희망과 동력을 주고자 유년시절 동경의 대상이었던 슈퍼히어로들을 부활시켰다.
유년 시절의 우리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했고 언젠가는 만화영화 속 주인공들과 같이 특별한 사람이 될 것이라 믿었지만,
성인이 되어가면서 책임감이라는 무게는 개인의 정체성을 동경의 대상들과는 다른 곳으로 이끌어 간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특별한 사람이 되기를 꿈꾸고 있기에 우리 모두의 가슴 속 깊이 잠들어 있던 자신감과 열정을 회복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 이학



무엇이 보이십니까, 이상주의가 아닌 회의주의겠지요 91X116.8(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어떤 종류의 보상이 이상적인가 91X116.8(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20세기 소년은 구원을 믿지 않는다. 91X116.8(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이학 작가는 2013년 귀국과 동시에 새로운 프로젝트에 돌입하였다. 뜻이 맞는 주변 지인들과 함께 ‘Howling’ 이라는 이름의 팀을 결성하고 소통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예술활동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2014년 작품 <Dear I Dear> 와 <Charity>, <Imbued> 등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팀의 리더로써 져야했던 책임감에 대한 표출이었다. 그는 일주일에 한번씩 이태원 거리로 나가 많은 사람들의 시선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그림을 완성해 갔다. 사람들과 주고받은 대화, 그리고 당시의 감정과 생각 하나하나를 가감없이 고스란히 작업 속에 녹여 내고자 하였고, 거친 듯 유려하면서도 생동감 넘치는 작가만의 독자적인 표현방식을 비로소 찾을 수 있게 되었다.




한쪽 눈떨림 130.3X162.3(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1회의 열정적인 키스는 평균 125kcal가 소모된다고 한다 116.8X80.3(cm) Mixed Media on Canvas 2016
꽃을 사지 않는 남자의 시선 2 116.6X91(cm) Mixed Media on Canvas 2016
막연한 호감으로 기다리는 것에 대하여 162.3X130.3(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2016년에 작가는 ‘꽃’으로 대표되는 식물의 생태적 순환에 주목한다. 그는 꽃이 만개하는 절정의 아름다움만을 찬미하지 않았다. 작은 싹이 나고 자라 꽃이 피고 시들어 다시 토양으로 돌아가는, 그리고 그 소멸이 새 생명의 생성을 위한 거름이 되는 그 모든 순환적 과정이 삶의 아름다움이라는 것을 회득 (會得) 하였다. 이선영 미술평론가는 이학의 꽃에 대하여 이렇게 이야기한다.
이학의 작품 속 식물은 지상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는 존재가 아니다. 온전한 모습은 별로 발견되지 않는다. 식물의 주기에서 꽃이 차지하는 순간적인 시공을 생각하면, 그의 그림에서의 꽃의 비참한 몰골은 과장이나 왜곡이 아니다. … 씨앗에서 다시 씨앗으로 돌아가는 식물의 순환적 과정은 이전 단계의 파괴의 연속이다. 식물적 삶은 근대 이후 보편화된 선적인 진보의 역사관과 달리, 영원히 회귀한다. … 니이체 (Nietzsche, Friedrich Wilhelm) 에게는 생성하는 것만이 회귀할 수 있다. 니이체에게 세계과정은 합리적, 진보적이라기보다는 심미적, 순환적이었다.’
이처럼 이학의 작품 속 꽃들은 생태적 순환을 유지하게하는 현실의 환경조건들로부터 분리되어 유한한 삶을 상실하였기에, 그들은 무한의 세계에서 피고 지기를 끊임없이 반복하는 영원한 생명력을 획득하였다.
인물과 꽃, 도시풍경 등 지극히 일상적인 소재들을 그려내는 이학 작가의 작업이 유독 특별함을 갖는 이유는 작가가 시간과 노력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색약 (적색과 녹색의 구별 능력이 일반인에 비하여 크게 감소한 상태)’ 이라는 육체적 한계를 넘기 위해 누구보다 치열했다는 것, 그리고 그 거침없는 감정 표현의 투명성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에게 있어 ‘색 (色)’ 은 이제 더 이상 극복의 대상이 아니며, 그에게 중요한 것은 대단한 세계관의 구현이 아닌 그리는 행위, 그 자체이다. 그는 자신의 세계관을 관철하거나 특정한 도상을 표현 해내는 것에 집착하지 않는다. 스스로에게 침잠하여 생각과 감정 하나하나에 충실하게 마치 해살(解煞)을 하듯 그려낸다.



Dear I Dear
130.3X97(cm)
Mixed media on Canvas 2014
Iron man
72x48(Inch)
Mixed media on Canvas 2013
꽃을 사지 않는 남자 3 162.3X130.3(cm) Mixed Media on Canvas 2017
Artist Biography
Born 1982, Seoul, Republic of Korea
Currently lives in Seoul, Republic of Korea
Selected Solo Exhibitions
2019 Beyond the Border, Space Artwa, Seoul, Korea
2017 The Three Quater, Space Artwa, Seoul, Korea
Sending a letter on March 14th. ART 247 Gallery, Seoul, Korea
2016 Hak Lee solo exhibition youthfulness,
Alpha Gallery Seoul, Korea
2015 Hak Lee from Howling Solo exhibition, Word coffee of Brown breath, Seoul, Korea
2014 Hak Lee solo exhibition Alpha Gallery Seoul, Korea
HOWLING Art collaboration art show ‘Pleasure’, SJ art space, Seoul, Korea
Selected Group Exhibitions
2018 Can ART Go Too Far?, Huacui art center, Shanghai, China
2017 the result of exteriorize, Public Gallery, Seoul, Korea
Can ART Go Too Far?, Space Artwa, Seoul, Korea
A Great Journey, EcoRock Garelly, Seoul, Korea
2016 Artist Self Marketing-Celebratory Show, Space Artwa, Seoul, Korea
The Beginning #Part 4, EcoRock Garelly, Seoul, Korea
2015 The Ocean for Each and Every Two man show, Little Forest, Seoul, Korea
70th anniversary of National Liberation Day ‘The thrilling of Taeguekgi, the War Memorial of Korea, Seoul, Korea
2014 Exhibition of paintings and calligraphic works from China
represented as a Korean artist, Yurim Garelly, Seoul, Korea
Charm’s 1st Anniversary Art Collaboration Exhibition, Fifty Fifty Gallery, Seoul, Korea
2013 While After Dream, Book & Job Gallery, San Francisco, CA
Prime, Soma cultural art center, San Francisco, CA
2011 7th Annual Asian Heritage Celebration Artist Pre-Show, 111 Minna Gallery, San Francisco, CA
Veil, Chronos Gallery, Los Angeles
DIRT, Goforaloop Gallery, San Francisco, CA
Public Collections
Sunjin Group, Seoul, Korea
작가 약력
1982 서울 출생
학력
2013 BFA, 순수미술, Academy of Art University, San Francisco, CA
개인전
2019 경계의 저편, 아트와, 서울
2017 3/4 분기, ARTWA, 서울
2017 3월 14일자로 편지를 보냅니다. ART 247 Gallery, 서울
2016 이학 개인전 youthfulness, 알파 갤러리 (남대문), 서울
2015 HakLee from Howling Solo exhibition, Word coffee of Brown breath, 서울
2014 이학 개인전, 알파 갤러리 (건대), 서울
2014 HOWLING Art collaboration art show ‘Pleasure’, SJ art space, 서울
단체전
2017 Can ART Go Too Far?, 스페이스 아트와, 서울
2017 A Great Journey, 에코락 갤러리, 서울
2016 Artist Self Marketing-Celebratory Show, 스페이스 아트와, 서울
2016 The Beginning #Part 4, 에코락 갤러리, 서울
2015 저마다의 바다 2인전, 리틀포레스트, 서울
2015 광복 70주년 기념 ‘가슴 뛰게 하는 태극기전’, 전쟁기념관 , 서울
2014 중국작가 서화전 (한국대표 아티스트로 참여), 유림 갤러리, 서울
2014 Charm’s 1st Anniversary Art Collaboration Exhibition, Fifty Fifty Gallery, 서울
2013 While After Dream, Book & Job Gallery, San Francisco, CA
2013 Prime, Soma cultural art center, San Francisco, CA
2011 7th Annual Asian Heritage Celebration Artist Pre-Show, 111 Minna Gallery, San Francisco, CA 2011. Veil, Chronos Gallery, Los Angeles
2011 DIRT, Goforaloop Gallery, San Francisco, CA, Curator: Jenny Ma
경력
2014 NeMaf 2014 뉴 미디어 아트 복합예술제: 제3 우주속도. 홍대시보#. 1
2011 The Intersection of High/Lowbrow Art
소장처
선진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