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PICK] 도큐멘타(documenta) 01

September 1, 2016

 

작년 현대미술 관련 강좌를 청강하면서 처음으로 독일미술의 흐름을 접하게 되었다. 영미권 문화에만 익숙했던 나에게는 독일사람들로부터 출발한 창작물 자체가 생경하였다. 세계전쟁의 중심에 있었고, 지금은 경제대국으로 여전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독일. 격동의 시간을 경험한 나라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은 작업에 독특함이 분명이 있는 것 같다. 내년 미술인들이 모두 기대하고 있는 도큐멘타14(dOCUMENTA14)는 참으로 기대가 된다.

 

 

1955년 독일 카셀(Kassel)지역의 작가이자 교수였던 아놀드 보드(Arnold Bode)는 세계2차대전 이후 나치로부터 금기시 되었던 예술을 재생하기 위한 고민을 하였고, 20세기 미술을 선보이면서 독일을 세계미술과 연결하려는 시도로 도큐멘타를 시작하였다. 첫 전시는 포비즘, 큐비즘, 미래주의, 표현주의 등 현대미술의 굵직한 사조의 작품들과 파블로 피카소(Pablo Picasso), 막스 에른스트(Max Ernst),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와 같은 최고의 작가들의 작품들을 선보였다. 약 100일간 진행되었던 첫 도큐멘타는 세계 미술에 굶주렸던 사람들이 카셀로 몰려들면서 13만명 관객 수를 기록하게 된다.

 

Sebastian Loewe, Occupy Documenta. Documenta 13, June – September, 2012. Kassel, Germany.

<http://field-journal.com/wp-content/uploads/2015/04/004Loewe-710.jpg>

 

5년에 한 번 열리는 카셀 도큐멘타는 언제나 100일을 넘지 않는 전시를 하기에 ‘100일의 미술관’이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다. 90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한 도큐멘타13 이후로 2017년에 열리는 도큐멘타14는 카셀 외에도 그리스의 아테네에서 동시에 개최될 예정이다. 도큐멘타13의 예술 총감독 캐롤린 크리스토프-바카르기예프((Carolyn Christov-Bakargiev)는 예술과 사회의 연결성을 주제로 다양한 전시를 보여주었고, 그 일환으로 독일의 경제 독점에 항의하는 시위도 허가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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