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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A PICK] 모리미술관 (Mori Museum) 02

모리미술관이 위치해 있는 롯폰기 힐즈는 일본의 마을 만들기 (마치쯔꾸리) 의 성공적인 사례로 손꼽힌다. 롯폰기 힐스는 구상부터 완공까지 17년이 걸렸다. 제2차 세계대전 후 가장 큰 규모의 민간 재개발인 이 사업은 1986년 도쿄도가 롯폰기 6초메(丁目) 지역을 재개발 유도 지구로 지정하면서 시작됐다.

주민들은 처음부터 협조적이지 않았다. 변화 보다는 안정적인 현재의 삶을 유지하길 원했던 그들에게 강력하게 어필한 것은 문화를 중심으로 한 복합도시에 대한 설계였다. 장애인들을 초청하여 불편함을 최소화 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한 결과 모리그룹은 성공적으로 롯폰기 힐즈를 완공하였고, 지금은 도쿄의 대표적인 관광지가 된 것이다.

모리미술관 앞에서 만날 수 있는 루이즈 부르조아의 <Maman 마망>

또한 모리 미술관의 특징은 서양의 미술관은 미술관 자체로만 계획되는 데 비해 모리 프로젝트는 상업시설과 함께 비영리기관인 미술관이 계획되면서 모리타워에 북적이는 인파가 자연스럽게 미술관 관객으로 흡수되도록 설계된 점이다. 미술관을 뚝 떨어진 고상한 문화공간으로 포장한 것이 아니라 도쿄에서도 가장 세련된 패션몰 꼭대기에 올려놓으면서 관객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있다.

모리 미술관 주요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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