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PICK] MMK 미술관(Museum für Moderne Kunst) - 01

October 12, 2016

 <1960년 프랑크푸르트, 사진출처:http://motorbloeckchen.com>

 

독일의 4개 자유 도시 중 하나인 프랑크푸르트는 인구 66만이 넘는 대도시이며 현재는 독일의 경제·금융의 중심지이고 매년 국제박람회가 열린다. 한국에서는 세계적인 문학가 괴테

(Johann Wolfgang von Goethe)가 태어난 곳으로 알려져 있다. 프랑크푸르트의 정식 명칭은 마인 강 연변에 발달 하였다하여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Frankfurt am Main)이다. 이 곳에 독일을 대표하는 MMK 미술관(Museum für Moderne Kunst)이 있어 소개하려고 한다.

 

1980~1990년대 동안 이 도시는 무려 20여개의 박물관(미술관 포함)이 개관되었다. 이렇게 이례적으로 많은 문화관련 공립건물이 설립된 배경에 대해서 먼저 알아보고자 한다.

* 독일의 재통일은 1990년 전에 이루어졌으므로 앞으로 사용되는 용어 ‘독일’은 구 서독을 칭한다.

 

1960년대 독일은 케인즈주의 복지국가(Keynesian welfare state)의 막을 종료하고, 정부정책의 구조조정이 이루어졌다. 미국의 신자유주의를 수용하며 자유경쟁을 외치면서 경제의 세계화에 대한 전략이 시행된 것이다. 제조와 수출 중심의 경제성장은 70년대에 이르러 생산량의 40%를 수출하는 성과를 이루게 된다. 수출과 함께 무역을 위한 기반시설인 공항과 철로가 함께 발달하면서 금융기관 본부들이 금융지구를 형성하였다. 그리하여 프랑크푸르트는 뱅크푸르트(Bankfurt)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로 유럽의 가장 큰 경제지구로 성장하게 된다.

*케인즈주의 복지국가(Keynesian welfare state): 거시적 관점에서 국가의 개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영국의 경제학자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사상에 기초.

 

그러나 시민들은 도시를 뱅크푸르트에서 크랑푸르트(Krankfurt)로 별명을 바꿔 부르기 시작했다. 도시가 무차별적 난개발로 병든 것처럼 변하자 독일어 ‘아프다(Krank)'를 붙인 것이다.

2차 세계대전으로 2/3가 파괴된 도시는 외부에서 유입된 노동자들과 냉전 상태였던 독일에 정착해 있던 미군들이 삭막한 건물과 함께 뒤덮고 있었다. 그 당시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에서 가장 매력 없는 도시 1위로 뽑혔다고 한다.

이러한 프랑크푸르트가 지금의 문화중심도시로 변하게 된 배경에는 1977년부터 1986년까지 시장이었던 월터 월만(Walter Wallmann)의 정책과 이를 지지하였던 도시 금융기관의 힘이 크다. 그가 시장으로 선임되면서 3차 산업을 기반으로 국제도시화 사업이 진행되었다. 프랑크프루트 시 전체 예산의 11%를 문화, 예술 지원 사업으로 사용하며 도시의 이미지를 바꾸게 된다. 약 1,200억 원이 투입된 도시 재건사업은 2차 세계대전으로 소실된 문화유산의 복원 및 도시를 가로지르는 마인 강변으로 미술관을 건립하여 문화와 예술이 살아 숨 쉬는 도시로 변모하는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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