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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A PICK] 도쿄도 사진 미술관 (Tokyo Photographic Art Museum) 02

도쿄도사진미술관은 다음과 같이 시작되었다.

도쿄도사진미술관의 구상은 1984년 도쿄정원미술관에서 개최된 <루오 Georges Rouault>展을 즈음하여 일본에 방문한 자크 시라크 (Jacques René Chirac) 파리 시장과 스즈키 슌이치(鈴木俊一) 도쿄 도지사의 만남을 계기로 시작되었다.

당시 파리는 사진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다. 1980년부터 2년에 한번씩 <월간사진, 파리 Le Mois de la Photo du Grand Paris>을 개최하여 전세계 사람들이 몰려들었으며, 1996년 개관한 유럽 사진 전시관(European House of Photography)의 기초가 되는 사진작품 컬렉션이 시작되었다. 이런 파리의 분위기에서 시라크 시장은 사진 컬렉션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였고, 이것이 당시 스즈키 도지사가 계획하고 있던 “마이타운 도쿄” 구상에 반영되어 영상문화시설의 설립을 추진하는 계기가 된 것이다.

1980년에 개최된 <월간사진, 파리 Le Mois de la Photo du Grand Paris>의 도록 표지

1986년 11월에 발표된 도쿄도 제2차 장기계획 내용 중에 '사진문화시설' 설립이 포함되고, 1987년 도쿄도 종합 시설계획안을 통해 “사진 및 영상 작품과 주요자료를 전시하고 보존하는 창조적 문화활동의 장"이라는 도쿄도영상문화시설(가칭)의 설립목표를 명시했으며, 1990년에는 사진작품을 중심으로 한 전시공간을 1차로 개관하고, 1993년에는 사진과 영상 분야를 아우르는 종합적 영상문화시설을 개관한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 발표하였다.

1987년 9월에는 도쿄도 생활문화국의 ‘도쿄도 영상문화시설설치계획위원회’가 발족되고, 이 위원회 안에 사진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진부와 영상전문가들로 구성된 영상부가 조직되어 구체적인 검토가 시작되었다.

이러한 검토 내용을 기반으로 1988년 5월 발표된 “도쿄도영상문화시설(가칭)의 기본구상 (중간보고)”이 지금의 도쿄사진미술관의 기틀이 되었다. 그 내용을 요약하자면, 일본 및 해외의 사진과 영상물을 폭넓게 수집하고, 어린이를 포함한 모든 도쿄도민이 사진과 영상문화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만들며, 전문적인 조사연구와 체계적인 아카이빙을 진행하는 것이다.

도쿄도사진미술관은 위의 설립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전시, 교육, 작품 자료 수집, 조사 연구 등의 사업내용으로 나누어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집중하고 꾸준히 노력하는 분야는 작품 수집이다. 1989년 2월에 발표한 작품 수집의 기본 방침을 토대로 컬렉션 목표를 75,000점 이상으로 설정하고 있다. (2016년 3월 현재 수집한 작품의 수는 33,393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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