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PICK] 도쿄도 사진 미술관 (Tokyo Photographic Art Museum) 03

December 25, 2016

 

미술관을 지탱하는 두 바퀴는 작품 수집과 전시이다. 어느 미술관이던 그들만의 컬렉션을 가지고, 독자적인 조사연구를 기반으로 한 전시가 진행되는 것이 그 미술관의 평가를 좌우한다.

 

 

 

도쿄사진미술관은 1989년 2월에 “도쿄사진미술관 수집의 기본방침”을 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여 작품 수집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방침은 지속되다가, 2006년에 새로운 지침을 추가하였고, 현재에 이르고 있다.

 

작품 수집은 다음의 과정을 거쳐서 수집된다. 수집의 기본방침에 따라서 학예연구원이 수집의 이유와 근거를 제시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기획과장(課長)을 주축으로 컬렉션 전체의 균형이나, 보전의 필요성, 예산 등을 참고하여 조사한 후, 미술관의 각 분야에 걸친 위원회에 수집안(案)이 상정된다. 여기서 가결되면, 도쿄도가 설립한 “도쿄도사진미술관자료수집위원회”에서 외부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서 최종 결정을 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하여 수집하기로 한 작품은 평가위원회에서 가격과 평가액을 조정하게 된다.

 

구입가격은 예산이 정해져 있고, 공립 미술관의 영구 컬렉션이 된다는 것을 갤러리나 아티스트, 작품소장자에게 설명하여, 시장가격의 약 30%정도 할인된 가격이나, 상당한 작품의 기증을 교섭하여, 적정한 가격에 소장할 수 있도록 한다. 이것이 도쿄사진미술관의 수집의 원칙이다.

 

하지만 개관 초기에는 이러한 원칙이 지켜지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당시 일본에서는 사진 작품에 대한 인식이 확고히 되기 이전이었기 때문이다. 198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도쿄사진미술관에서 꼭 수집하고자 했던 1950년대 및 1960년대의 사진 작품들의 시장가격이 매겨지지 않았었다. 당시에는 사진을 회화나 조각 등과 같은 작품으로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를 판매하여 생활이 가능했던 사진 작가는 매우 드물었다. 전시가 열리면 그 전시 기간에만 작품이 판매가 되었기 에, 대부분의 사진작가는 사진집이나 잡지, 포스터 등의 인쇄형태를 통해서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1980년대 후반부터는 한장의 프린트가 완성되면 작품이 되었고, 작품의 크기나 프린트의 퀄리티를 한정시켜서 작품 한장 한장에 에디션을 붙여서 관리하였다. 이때부터 그 수는 적었지만 사진을 전문으로 하는 갤러리가 생겨나게 된다. 이러한 흐름에서 도쿄사진미술관은 1995년까지 총 15,032점의 작품을 수집하게 된다. 일본사진작가의 작품은 10,902점이었다. 7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전쟁 이후의 일본을 대표하는 사진가의 중요한 작품을 수집할 수 있었다.

 

 

다음은 “도쿄사진미술관 수집의 기본방침”이다.

 

수집의 기본방침

1989년 2월 3일 책정

사진 작품(오리지널 프린트)을 중심으로 사진 문화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것을 폭넓게 수집한다.

 

사진 작품

1. 국제적인 관점에서 일본 국내외의 예술성, 문화성이 높은 작품을 폭넓게 수집한다.

2. 사진의 발생에서부터 현대까지, 사진사적으로 중요한 일본 국내외 작가와 작품을 폭넓고 체계적으로 수집한다.

3. 역사적으로 평가가 정해진 작품을 중시하는 한편 각종 전람회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작가와 작품의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미래 지향적인 관점에서 수집한다.

4. 도쿄를 표현, 기록한 일본 국내외의 사진 작품을 수집한다.

5.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를 중점적으로 수집하여 그 작가의 창작활동의 전체상을 표현할 수 있는 수의 작품을 수집한다.

6. 기본방침 '사진 작품' 5.에 따라 작품을 수집한 메인 작가(17명, 가나다순)

가와다 키쿠지, 구와바라 키네오, 기무라 이헤에, 나가노 시게이치, 나라하라 잇코, 도마쓰 쇼메이, 모리야마 다이도, 시라카와 요시카즈, 쓰치다 히로미, 아키야마 쇼타로, 와타나베 요시오, 우에다 쇼지, 이시모토 야스히로, 하마야 히로시, 하야시 타아히코, 호소에 에이코, 후지와라 신야

 

사진 자료

1. 사진 문화에 관한 출판물(사진집, 전문서, 잡지)을 역사적, 계통적으로 수집한다.

2. 네거티브 필름 종류에 대해서는 작가와 작품 연구 등에 필요한 것을 수집한다.

3. 포스터 등 사진전의 부속 자료(도록, 티켓 등)를 수집한다.

4. 그 밖에 작가나 작품의 관련 자료, 주변 자료를 적절하게 수집한다.

 

사진 기자재류

1. 사진의 원리와 발굴의 역사, 창조성과 테크놀로지의 접점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전시에 필요한 것을 수집한다.

2. 체험학습 등의 사업 활동에 필요한 것을 수집한다.

 

영상 자료

1. 영상 문화사를 전시하는 데 필요한 영상 자료를 계통적으로 수집한다.

2. 체험형 전시를 위해 영상 장치 등의 복제품이나 모형을 계획적으로 제작한다.

3. 일본 및 아시아의 영상 문화사에 대한 조사 연구를 진행하고, 중요한 영상 자료를 수집한다.

4. 각 영상 장르의 대표적인 영상 자료 및 예술적 가치가 높은 작품을 수집한다.

 

작품 수집 목표

장기 수집 계획 75,000점 이상

내역: 사진 작품(일본 국내 및 해외 50,000점 이상, 사진 작품 이외의 자료 25,000점 이상)

2016년 3월 현재 수집 작품 수 33,393점

내역: 일본 국내 사진 작품 21,671점 해외 사진 작품 5,633점 영상 작품 자료 2,367점 사진 자료 3,722점

 

사진 작품 수집의 새로운 지침

2006년 11월 13일 책정

사진 작품 수집의 기본방침에 따라 사진 미술관 컬렉션을 더욱 충실하게 수집한다.

1. 여명기의 사진과 같이 희소가치가 있는 작품을 적극적으로 수집한다.

2. 사진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역사적인 작가의 작품을 체계적으로 수집한다.

3. 1980년대 이후에 평가가 정해진 작가의 작품을 충실하게 수집한다.

4. 일본의 신진 작가전에서 다룬 작가나 일본 국내외의 주요 상을 수상한 작가, 일본 국내외 주요 미술관의 주요 전람회에서 다룬 작가 등 젊은 작가의 작품을 수집한다.

5. 사진 미술관의 전람회(자체 전시회, 소장전)에 출품된 작가의 작품을 수집한다.

기본방침 '사진 작품' 5.에 따른 신규 메인 작가의 설정

(1) 일본을 대표하는 작가일 것

(2) 일본 국내외의 평가가 높을 것

(3) 일본의 사진 한 분야를 대표하는 작가일 것

(4) 일본 국내외의 주요 미술관에서 작품이 수집되어 개인전이 개최되었을 것

(5) 현재 대략 40대, 50대, 60대의 작가를 기준으로 한다.

(6) 수집할 때는 현재 수집 예산 및 시장가격의 급등을 고려하고, 구매 및 기증을 통해 약 200점의 소장을 목표로 한다.

(7) 메인 작가에 대해서는 일본 국내외의 사진 및 미술의 동향을 고려하여 수시로 재검토한다.

사진 작품 수집의 새로운 지침 7에 따른 신규 메인 작가(21명, 가나다순)

고야마 호타로, 기타이 카즈오, 기타지마 케이조, 다무라 아키히데, 다카나시 유타카, 모리무라 야스마사, 미야모토 류지, 사토 토키히로, 스기모토 히로시, 스다 잇세이, 스즈키 키요시, 시노야마 키신, 시바타 토시오, 아라키 노부요시, 야나기 미와, 야마자키 히로시, 오노데라 유키, 이시우치 미야코, 하타케야마 나오야, 후루야 세이치, 후카세 마사히사

 

 

 

 

** 현재 도쿄사진미술관에서는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TOP컬렉션-도쿄>를 진행중이다. 

도쿄사진미술관의 수집 지침에 따라서 소장된 작품 중에 "도쿄"를 테마로 하여, 전시하고 있다. 

 

전시기간 : 2016.11.22(화) ~ 2017.1.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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