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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A PICK] 2017 Art Event - NY


뉴욕의 3월은 봄의 시작과 함께 미술에 대한 열기가 넘친다. 뉴욕에서 진행되는 여러 아트페어 중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모리쇼를 비롯하여 뉴욕에 위치한 미술관과 갤러리, 크리스티와 소더비는 3월초의 미술 축제를 위한 담금질이 한창이다. 이 시기에 뉴욕을 방문하게 되는 미술애호가를 기다리는 행사들을 미리 살펴본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해당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1. Guggenheim NY <Visionaries: Creating a Modern Guggenheim>

구겐하임에서는 재단 80주년을 맞아서 특별전을 진행한다.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중반까지의 70여명의 작가들의 작품을 170여점을 선보인다. 구겐하임 미술관의 설립자인 솔로몬 구겐하임(Solomon Robert Guggenheim)은 1890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작품을 수집해 왔다. 그의 컬렉션을 기반으로 설립된 구겐하임 미술관은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동시대 미술의 작품을 소장하면서 미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페기 구겐하임(Marguerite Guggenheim)이 후원했던 잭슨 폴록(Jackson Pollock)을 비롯하여 바실리 칸딘스키(Wassily Kandinsky), 막스 에른스트(Max Ernst), 르네 마그리트(René Magritte), 알베르토 자코메티(Alberto Giacometti) 등 대가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2. The Metropolitan Museum of Art <The Mysterious Landscapes of Hercules Segers>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는 네덜란드의 풍경화가이자 판화가인 헤르쿨레스 세헤르스 (Hercules Pitersz Seghers : 1589~1638)의 전시를 선보인다. 그는 놀라운 독창성과 초자연적인 창의적 풍경과 그 시대에 가장 예술적인 작가로 알려져 있다. 그의 작품 가운데 약 60여점의 풍경판화는 렘브란트(Rembrandt Harmenszoon van Rijn) 등에 의하여 완성되는 환상적인 풍경화의 기초가 되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단판의 흑백 판화를 거부하고 다양한 컬러를 사용해 판을 자르고 선을 넣어 독창적인 판화를 제작했던 세헤르스의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판화들과 스케치, 풍경화 등을 선보인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암스테르담 국립 미술관이 공동으로 개최한 이 전시는 미국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세헤르스의 대규모 전시가 될 예정이다.

3. The Armory Show

아모리쇼는 1994년에 뉴욕의 갤러리스트 콜린 드 랜드 (Colin de Land), 펫 히언(Pat Hearn), 메튜 마크스(Matthew Marks), 폴 모리스(Paul Morris) 등이 그라머시 인터내셔널 아트 페어(The Gramercy International Art Fair)라는 이름으로 시작하였다. 1999년에는 1913년에 열린 뉴욕 아모리쇼(The New Yorrk Armory Show)의 헌정의 뜻을 담아 페어 이름을 아모리쇼로 변경하였다. 그 후 매년 65,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는 세계적인 페어로 자리잡았다.

2017년에는 30여개국의 200개가 넘는 갤러리가 참여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현대갤러리와 아라리오갤러리가 처음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2016년에는 국제갤러리와 가나아트갤러리가 참여했었다.)

아모리쇼가 진행되는 기간은 Armory Week라고 하여 다양한 미술 행사들이 곳곳에서 펼쳐진다. 그 시작은 3월 1일 MoMA에서 열릴 <THE ARMORY SHOW>가 될 전망이다.

4. MoMA <Francis Picabia: Our Heads Are Round so Our Thoughts Can Change Direction>

뉴욕 현대 미술관 (The Museum of Modern Art)에서는 3월 29일까지 프랑스의 프란시스 피카비아(Francis Picabia, 1879–1953)의 회고전을 진행한다. 프란시스 피카비아의 작품 200여점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는 125점의 회화 작품을 비롯하여 간행물, 필름을 통해 작가 인생 전반에 걸친 작품 들로 작품 세계를 심도 있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전시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대규모 단독 전시회이다. 프란시스 피카비아는 프랑스 출생으로 회화, 시, 출판, 퍼포먼스, 필름 등 다양한 장르에서 그의 예술적 재능을 표현하였다. 그는 다다이스트로 알려져 있지만, 다다이즘뿐만 아니라 인상주의에서 사진을 기반으로 한 리얼리즘까지 그가 남긴 작품은 다양하다.

한편, MoMA PS1에서는 영국 출신 미디어 아티스트인 마크 리키(Mark Leckey)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5. Whitney Museum of American Art <Whitney Biennial 2017>

휘트니 비엔날레는 휘트니 미술관이 개관한 이듬해인 1932년부터 시작한 행사로, 미국의 신진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였다. 미국 내의 유능한 작가를 발굴 소개해 왔으며, 현재는 미국작가들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미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예술가들에게 그 문이 활짝 열려 있다. 1993년에는 故백남준에 의해서 ‘1993 휘트니비엔날레 서울’이라는 이름으로 서울에서도 개최된 적이 있다.

이번 휘트니 비엔날레 2017은 이탈리아의 세계적인 건축가 렌조 피아노(Renzo Piano)에 의해서 2015년에 새롭게 완공된 미술관에서 처음 선보이는 것으로 크리스포터 루(Christopher Y. Lew)와 미아 락(Mia Lock)이 공식 큐레이터로 선정되었다. 두 사람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이번 비엔날레에는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휴고보스상을 수상한 아니카 이(Anicka Yi)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아모리쇼 기간 중에 휘트니 미술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시는 <FAST FORWARD: PAINTING FROM THE 1980S>이다. 이 전시는 80년대의 회화들을 집중적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장 미셸 바스키아 (Jean-Michel Basquiat), 셰리 레빈(Sherrie Levine), 데이비드 살르(David Salle), 줄리안 슈나벨(Julian Schnabel)을 비롯하여 다양한 작가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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