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PICK] 2017 Art Event - London
10월의 영국 런던에서는 프리즈 런던(Frieze London)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미술 행사들을 만날 수 있다. 프리즈 런던이 열리는 기간은 ‘프리즈 위크(Frieze Week)’라고 불리우며 미술관과 갤러리에서는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런던에서 놓쳐선 안될 미술관과 갤러리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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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즈 런던 (Frieze London)
행사기간 : 2017. 10. 5 ~ 2017. 10. 8
프리즈 런던은 2003년에 시작한 아트페어로 런던 리전트 파크(Regent Park)에서 열린다. 현대미술 잡지 <Frieze>가 만든 이 행사는 뉴욕의 아모리쇼(the Armory Show)와 파리의 피악(Fiac),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아트 바젤(Art Basel)에 비해서는 그 역사가 짧지만, 단시간 내에 영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로 성장하였다. 프리즈 런던이 열리는 기간은 “프리즈 위크”라고 불리우며 런던의 미술관에서도 가장 좋은 전시를 선보이고 있으며, “프리즈 아티스트 어워즈(Frieze Artist Award)”를 통해 전세계의 신진작가(25세~40세) 중 1명을 선정하여 전시 기회를 제공한다.
2. 존 손경 박물관 (Sir John Soane's Museum)
영국의 건축가인 존 손경(Sir John Soane;1753∼1837)이 자신의 설계하고 살던 건물과 자신의 컬렉션을 원래 상태 그대로 보존하기로 하고 국가에 기증하였다. 이 곳은 그가 직접 개조하여 미로와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건축을 공부하는 학생들에게는 꼭 방문해봐야 하는 곳이다.
존 손 경 박물관 에서는 마크 퀸(Marc Quinn)의 개인전<Marc Quinn: Drawn from Life>이 진행될 예정이다. 전시는 3월 28일부터 9월 23일까지 진행된다.
3. 테이트 모던 (Tate Modern)
테이트 모던은 영국을 대표하는 미술관이다. 발전소로 사용되었던 거대한 공장을 미술관으로 탈바꿈하여 런던 시민뿐만 아니라 전세계 미술애호가들에게 사랑을 받는 곳이 되었다. 지난 ARTWA PICK 시즌2에서 소개되었던 테이트 모던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goo.gl/N06jx5에서 확인 가능하다.
테이트 모던과 현대자동차가 함께하는 ‘현대 커미션’에서는 필립 파레노(Philippe Parreno)의 작품을 선보인다. 필립 파레노는 영화, 영상, 음향, 조각, 퍼포먼스 등 여러 분야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세계적인 작가이다. 이번에 소개되는 ‘Anywhen’은 영상과 음향, 조명을 사용해 시간과 공간의 의미를 독창적으로 재해석한 설치 미술 작품이다. 필립 파레노의 ‘Anywhen’은 2017년 4월 2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4. 뉴포트 스트리트 갤러리 (Newport Street Gallery)
뉴포트 스트리트 갤러리는 세계적인 작가인 데미안 허스트(Demian Hirst)가 2015년에 429억원을 들여서 오픈한 곳이다. 그는 이 갤러리에서 자신의 소장품 3천여점을 선보이며 큐레이터이자 디렉터로서 다양한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현재 뉴포트 스트리트 갤러리에서는 영국 작가인 개빈 터크(Gavin Turk)의 개인전<Who What When Where How & Why>이 진행되고 있다. 전시기간은 2017년 3월 26일까지이다.
5. 사치갤러리 (Saatchi Gallery)
세계적인 컬렉터인 찰스 사치의 사치갤러리는 런던에서 빼놓을 수 없는 갤러리이다. 사치 갤러리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https://goo.gl/CYnrtV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영국에서는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해외작가 혹은 젊은 작가들을 소개하여 동시대 미술의 창조적 포럼을 제공한다”라는 사치갤러리의 미션처럼 매번 다양한 전시로 미술 애호가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현재 사치 갤러리에서는 ‘예술가에게 영감을 주는 예술가’라는 주제의 <PAINTERS' PAINTERS>전시가 진행되고 있다. 이 전시에서는 덱스터 달우드 (Dexter Dalwood), 리처드 알드리치(Richard Aldrich), 안셀 크루트(Ansel Krut)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6. 디자인뮤지엄 (London Design Museum)
그래픽, 패션, 건축까지 영국의 모든 디자인 전시를 선보이는 디자인 뮤지엄(London Design Museum)이 템스 강변에서 사우스 켄싱턴 스트리트(Kensington High Street)로 자리를 옮겨 2016년 11월에 재개관 하였다. 1960년대 문화재로 지정된 건물을 영국의 미니멀리즘 건축가인 존 포슨(John Pawson)이 설계를 맡았다.
프리즈 위크 기간에 런던 디자인 뮤지엄에서는 <California>전이 진행된다. 1960년대의 실리콘 밸리의 기술과 디자인의 결합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기간은 5월 24일부터 10월 15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