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PICK] 주목할 만한 세계의 상업갤러리 01 - Hanart TZ Gallery

April 11, 2017

 

아시아 미술시장의 중심인 홍콩의 센트럴 지역에는 세계적인 갤러리가 모여있다. 그 중에서도 페더 빌딩(Pedder Building)에은 가고시안(Gagosian), 펄램(Pearl Lam), 사이먼 리(Simon Lee) 등 세계 유명 갤러리의 분점이 입주하고 있는데, 이곳 4층에 위치한 Hanart TZ 갤러리는 중국 미술을 세계로 소개하는 창구 역할을 하고 있다.

 

Hanart TZ 갤러리는 1983년에 중국 현대미술 작가들을 소개하기 위하여 문을 열었다. 당시만 하더라도 홍콩 대중에게 중국 신진작가와 대만출신의 작가들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던 터라, Hanart TZ 갤러리는 이들을 알리는 통로 역할을 하였다. 또한 중국 현대미술을 세계적으로 알리기 위한 <The Stars 10 Years (1989)>, <China's New Art, Post-1989(1993)>등의 전시를 기획하였다. 특히 <China's New Art, Post-1989>展은 ‘천안문 사태’를 시발점으로 격변하는 중국 현대미술을 집중 조명하는 전시였다. 처음으로 중국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대규모로 중국 현대미술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인 이 전시는 약 30여명의 작가들이 참여하여 84점의 작품을 선보였고, 홍콩을 시작으로 약 5년간 오스트리아, 캐나다, 미국 등을 순회하면서 중국 현대미술을 전 세계로 알리게 된다. 이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팡리쥔(Fang Lijun), 왕지엔웨이(Wang Jianwei), 쩡판즈(Zeng Fanzhi), 장샤오강(Zhang Xiaogang)등 이었다.

 

 

<China's New Art, Post-1989> 전시 전경

(왼쪽사진) 왼쪽부터 기획자인 존슨 창 송중 (Johnson CHANG Tsong-zung), 비평가 오스카 호 힝카이(Oscar Ho Hing-kay), 비평가 리시안팅(Li Xianting) 

(오른쪽사진) 시카고 대학(University of Chicago)에서  진행된 <China's New Art, Post-1989> 전시 전경 

 

 

당시로서는 혁신적이었던 전시를 기획한 존슨 창 송중 (Johnson CHANG Tsong-zung)은 Hanart TZ의 설립자이자 디렉터이다.  그는 미국 윌리엄스 칼리지(Williams College)에서 서양미술사와 미학을 전공하였고 홍콩에서 활동하는 대표적인 큐레이터이자 미술비평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또한 그는 중국 항저우(Hangzhou)에 있는 중국 미술 아카데미 (China Art Academy)의 객원 교수로도 활약하고 있다.

 

서양의 관점에서 먼저 평가 받았던 중국의 현대미술이 아닌 중국의 미학적 개념을 확립하고 중국인의 시각에서 재평가 해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큐레이터이다. 따라서 그는 중국 현대미술이 중국인의 시선으로 어떻게 정의될 것 인지에 대하여 끊임없이 탐구하며 중국의 전통미술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하는 작가를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전통미술과 현대미술을 이해하는 당대의 시점을 공유할 수 있었다. 더불어 홍콩뿐만 아니라 상파울로 비엔날레(1994, 1996), 베니스 비엔날레(2001), 샹하이 비엔날레(2012) 등 다양한 국제행사에서 중국 현대미술을 세계에 알리기 위한 전시 기획을 선보였고, 2010년에는 콰이청(Kwai Chung)에 ‘Hanart Space’를 오픈 하여 다양한 실험적인 작품과 설치작품을 소개하고 있다.

 

존슨 창 송중 (Johnson CHANG Tsong-zung)

 

 

주목할 전시 < Hanart 100: Idiosyncrasies>

 

2014년에는 갤러리 오픈 3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 <Hanart 100: Idiosyncrasies>를 Hanart TZ 갤러리와 Hanart Space, 홍콩아트센터 총 3곳에서 개최하였다. 이 전시에서 중국 전통수묵화, 서예, 근현대미술, 정치 • 팝아트, ‘중국 아방가르드 미술’까지 100점의 작품을 선정하여 중화권 근현대미술의 역사를 되짚어보고 앞으로의 전개방향을 소개했다.

 

<Hanart 100: Idiosyncrasies> 전시 전경

 

2015년에는 중국 현대미술사를 정리하여 <3 Parallel Art worlds: 100 Art Things from Chinese Modern History>라는 책을 발간하였다. 이 책은 2014년에 진행된 전시 <Hanart 100: Idiosyncrasies>을 기반으로 하여 중국 현대미술을 세계화된 미술세계, 중국의 전근대적인 미술세계, 사회주의 혁명의 예술세계로 나누어 소개하였다. 또한 출판을 기념하여 출판에 참여한 미술사학자, 큐레이터, 평론가, 작가 등과의 포럼을 통해 다시 한 번 그들의 견해를 나누는 포럼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당시 포럼 영상은 약 1시간 반 정도의 분량으로 https://goo.gl/OmjzFj에서 확인할 수 있다. 

 

<3 Parallel Art worlds: 100 Art Things from Chinese Modern History>출판 기념으로 진행된 포럼

 

이외에도 Hanart TZ Gallery는 중국 현대미술 작가들과 협업하여 국제적인 비엔날레, 프로젝트, 출판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현대미술을 전통적인 맥락에서부터 사회적인 이슈까지 하나씩 짚어가면서 그 의미를 찾아가는 이들의 여정이 앞으로도 기대된다. ◼

 

 

 

 

 

 

* Hanart TZ Gallery 

- 주소 : 401 Pedder Building, 12 Pedder Street, Central, Hong Kong

- 영업시간 : (월~금) 10:00~18:30 / (토) 10:00~18:00 / 일요일, 공휴일 휴무 

- E-mail : hanart@hanart.com

- 홈페이지 : www.hana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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