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PICK] 주목할 만한 세계의 상업갤러리 04 – Osage Gallery

April 20, 2017

 

이번에 소개할 오사지 갤러리(Osage Gallery)는 구룡(Kowloon)반도 동쪽에 위치한 쿤통(Kwun Tong)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쿤통 지역은 공장 건물이 즐비한 산업 지역이다. 오사지가 위치한 곳도 원래 공장 이었으나 실험적인 작품을 전시하는 공간으로 재탄생 하였다.

 

 

 오사지 홍콩 갤러리 전경

 

오사지 갤러리는 홍콩의 패션 업체를 운영하는 오사지 그룹의 대표 ‘아그네스 린(Agnes Lin)’이 2004년 홍콩 소호(Soho)에 갤러리를 오픈하면서 시작하였다. 현재는 홍콩의 쿤통, 상하이(Shanghai)와 베이징(Beijing) 세 곳에서만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오사지 갤러리는 젊은 아티스트의 실험적인 작품을 전시한다.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아트 페어에 꾸준히 참여하며 아시아의 작가들을 세계 미술 시장에 선보인다. 2011년에는 홍콩 갤러리 중에서는 처음으로 스테이트먼트(Statement)섹션*에 참가하여 신진 작가들을 소개하였고, 2012년에는 프리즈 마스터(Frieze Art Fair)의 스포트라이트(Spotlight)섹션**에도 참여하였다. 2008년~2012년에는 아트 홍콩에서, 2013년부터는 홍콩 아트 바젤에서도 실험적인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2016년에는 필리핀 작가인 로베르토 챠벳 (Roberto Chabet)과 인도네시아의 틴틴 울리아(Tintin Wulia)의 작품을 인카운터(Encounter)섹션***에서 선보였다.

 

 로베르토 챠벳(Roberto Chabet)의 <화물 및 미끼(Cargo and Decoy)>

 

필리핀 출신의 로베르토 챠벳의 <화물 및 미끼 (Cargo and Decoy)>는 세계 2차 대전 중 작가가 직접 하늘에서 본 전투기에 의해 임박한 멸망을 감지한 경험을 형상화 한 것이다.

 

틴틴 울리아(Tintin Wulia)의 <5톤의 집들과 기타 비하인드 스토리(Five Tonnes of Homes and Other Understories)>

 

인도네시아의 틴틴 울리아의 <다섯 톤의 집들과 기타 비하인드 스토리 (Five Tonnes of Homes and Other Understories)’ >는 작가가 일년동안 홍콩의 센트럴의 재활용 네트워크에 대한 조사의 결과이며, 작가가 채집한 재활용 판자 더미 위에 다양한 소비의 형태를 표현하였다. 작가는 골판지가 사람들 사이의 연결고리가 되어준다고 생각하여 작업을 시작하였다.

 

2017년에도 오사지 갤러리는 아트바젤 홍콩에서 또 하나의 실험적인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중국 작가인 션 샤오민(Shen Shaomin)은 피델 카스트로(Fidel Castro), 호치민(Ho Chi Minh), 김일성, 블라디미르 레닌(Vladimir Lenin), 마오쩌둥(Mao Zedong) 등 5명의 고인이 된 공산주의 지도자들의 모습을 극사실주의 조각작품으로 구성한 <정상회담(Summit)>작품을 선보였다. 

 

 션 샤오민(Shen Shaomin)의 <정상회담(Summit)>

 

 

오사지 갤러리는 프로모션의 방향과 전시 작가들의 행보를 꾸준히 ‘뉴스레터’를 발행하여 알리고 있다. 오사지 갤러리에서는 아티스트를 [ 대표 작가 / 협력 작가 / 전시 작가 ] 이렇게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분하여 프로모션 하고 있다. 자신들과 인연을 소홀히 하지 않고 전시 이후의 행보까지 안내하며 아티스트와의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오사지 예술 재단(Oasage Art Foundation)이라는 비영리 재단을 설립하여 동시대 미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재단에서 주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어린이들의 교육이다. 디렉터인 아그네스 린은 어린 시절에 미술관을 갈 기회가 적었고, 학교에서도 이를 권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녀는 공공재원으로 아이들이 보다 쉽게 현대미술 전시와 공간을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2005년부터 홍콩 기독교 봉사 단체(Hong Kong Christian Service)와 함께 9개의 초등학교의 약 1,2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예술과 교육을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가장 주목할만한 활동은 예술을 통해 지역 사회에 깊은 담론을 형성하고자 이와 관련된 연구, 분석 등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12년 앤디워홀 박물관과 공동으로 기획한 “Hello It’s Me, Goodbye:  Andy Warhol’s Cinema” 전시와 2013년 5월 “반대파의 마찰 (Friction of Opposites)” 전시는 그 좋은 사례이다. 2013년 5월 이렇게 다양한 활동에 대한 보상으로 오사지 예술 재단은 홍콩 예술 발전 상(Asia Arts Awards Hong Kong)에서 Art Sponsorship Award를 수상하였다.

 

이렇듯 오사지 갤러리는 아시아의 예술가들을 세계미술시장에 소개하는 창구역할을 확고히 하고 있다. ■

 

 

*아트바젤의 스테이트먼트 섹션: 역량 있는 신진 작가를 개인 부스의 형식으로 소개한다.

** 프리즈마스터의 스포트라이트 섹션: 세계 각국의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미술사적 가치가 높은 20세기 작가를 소개한다.

*** 홍콩 아트바젤의 인카운트 섹션: 대규모 설치작업을 보여준다.

 

 

 

 

 

 

 

 

osage gallery

 

- 주소 : 4/F, Union Hing Yip Factory Building,20 Hing Yip Street, Kwun Tong, Kowloon, Hong Kong

- 영업시간 : (월~토) 9:30~18:30/(일)14:00~18:30 

- E-mail : info@osagegallery.com

- 홈페이지 : http://www.osagegalle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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