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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A PICK] Künstler 11 - 우르술라 (Ursula Schultze-Bluhm)

우르술라 (Ursula Schultze-Bluhm)

1921년 독일 브란덴부르크 주에 있는 도시 '미텐발데 (Mittenwalde)' 출생 및 성장

1999년 78세의 나이에 사망

내가 태어나 그림을 처음 그렸을 때 이미 그때,

나와 내 주변의 회화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확신했다.

- 우르술라(Ursula) -

1900 ~1920년대 출생한 여성 작가들 중에서 프리다 칼로 (Frida Kahlo), 루이스 부르주아 (Louise Bourgeois), 메렛 오펜하임 (Méret Elisabeth Oppenheim), 쿠사마 야요이 (Kusama Yayoi) 그리고 우르술라 (Ursula Schultze-Bluhm) 는 미술의 사회적 역할, 여성의 사회적 지위를 생각해보면 급진적이고 혁명적인 삶을 살았다고 할 수 있다. 심지어 미술을 공부하지 않고 독학으로 자신의 예술적 영역을 확고히 구축한 우르술라의 경우는 무척 특별하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7년 현재 현대미술의 환경은 그들이 활동하던 시기와는 천지개벽을 했다고 할 수 있으니 다시 한 번 그들의 예술적 삶의 역사를 되짚어보고자 한다.




위_lm alten heiligen rubland, 1951, 50x72.5cm /oil,hartfaser

아래_ursula-legende i, 1963, 140x185cm/oil,hartfaser

1938년 베를린으로 이주하면서 미술 작업을 시작했고 제2차 세계대전 (1939-1945) 때는 정부에서 관리직을 맡았다. 종전 후 1945~1953년까지 <Amerika-Haus-Programme> 의 문화부에서 일했다. 이후 1951년 파리에서 장 뒤뷔페 (Jean Dubuffet) 와의 만남은 그녀가 프랑스에서 활동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우르술라의 작품은 미술계의 유행이나 경향과 상관없이 그녀의 개인적인 세계관을 자유자재로 다룬다. 독학으로 공부한 작가는 다른 사람들의 생각이나 미술의 다양한 유파가 갖는 제한적 요소에 전혀 구애 받지 않았다. 따라서 그녀의 작품은 독창성을 독보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는지 모른다.


작가는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Frankfurt am Main) 의 ‘갤러리 프랑크 (Galerie Franck)’ 에서 첫 번째 개인전 (1954년) 을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1977년까지 그야말로 왕성한 활동으로 미술계에서 주목을 받았다.


개인적인 추억과 무의식을 표현하는 우르술라는 같은 시기 여성 작가로서 메렛 오펜하임 (Méret Elisabeth Oppenheim) 과 함께 초현실주의 미술 작가로 두각을 나타내었다. 또한 독일의 대표 미술가 ‘Bernard Schultze’와 결혼하면서 평면, 입체, 설치 작업까지 확장하면서 다양한 예술적 실험을 하게 된다. 특히 <Selbst Portrait> 시리즈는 우르술라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1969년 베를린 ‘Rembrandt Verlag’에서 100개 한정판으로 출판되었다.

위_der grobe schrank der pandora, 1966, 89x144x29.5cm

아래_ursula-pelzhaus, 1940, 315x250x204cm in 600x600cm

위_der federmann, 1984, 85x85.7x9.5cm / oil,holz, pela-federn-assemblage

아래_15a+b / wachter-stuhl 2, 1986, 155x52x70cm /

oil,holz und lack, rander vergoldet mit kissen


우르술라는 78세의 나이로 사망하기까지 짧지 않은 생을 온전히 예술을 위한 예술적 삶을 살았다. 그녀의 작품은 복잡한 환경 속에서 다양한 인격과 사회적인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모습을 대변하고 있는 것 같다. 한국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녀의 그림 스타일은 무척 많은 작가들에 의해서 차용되거나 흡수되었다.

위_die alte von m., 1986, 120x1500cm / oil,lack

아래_die drei im suden, 1988, 120x155cm / oil,holz

단순 소박한 회화라고 하면 우리는 – 아주 일반적으로 표현해서 – 최근 경향들에 의해

계속 손대지 않은 예술로 이해한다. 이러한 예술에서는 그림에 나타난 표현이 현실과

서로 구분되지 않는다. 그것은 모사와 체험 된 현실을 구분하지 않는 하나의 회화이다.

- 로타르 로멩 (Lothar Romain) -

형식이 대상보다 먼저인가, 평면이 비유적인 관념보다 먼저인가?

두 가지 중 어떤 것이 먼저인가를 논하는 것은 소용없는 일일 것이다.

그러나 나는 그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머릿속에 그려본다.

끊임없이 손이 붓을 물감에 푹 담그는 것이 아니라, 물감에 붓을 꽂아서는

붓 끝을 캔버스에 갖다 놓는다(반점을 만든다). 이런 일이 자꾸 반복된다.

몇 백 번, 몇 천 번 이 일은 반복된다.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던 협주곡은 끝났다.

그 남자는 신문에서 제일 중요한 기사를 읽어주었다. 책상 아래 발은 잠이 든다.

그러나 그 여성 예술가는 자기 앞에 펼쳐져 놓여 있는 캔버스 위에 붓끝 하나하나로

반점을 친다 (왜냐하면 그녀는 이젤 앞에서 작업하지 않기 때문이다.).

고개를 깊이 숙이고, 이 작업 과정에 완전히 몰두한다. 명상적으로, 거의 황홀경 속에서……. - 호르스트 비네크 (Horst Bienek) -

자신의 규율이 확고히 서 있고, 다소 위치가 밀려진 곳에 있고, 상상에 빠져 있으면서도

사실적이며, 신랄 하면서도 겸손하다. 깃털 동물과 빨간 콧수염을, 예언자와 악마를

자신 앞에 동시에 지니고 있는, 정말 드물게 신기한 능력을 지니고 있는 신들린 여자이다.

- 하이너 슈타엘하우스 (Heiner Stachelhaus) -

우어줄라는 예술가로서 자기 자신과 언제나 순수한 관계로 남아 있다

– 그녀는 이 점을 그림 하나하나에, 대상 하나 하나에 잘 보여준다. –

- 하이너 슈타엘하우스 (Heiner Stachelhaus) -

사진_쿤스틀러 출판사

자료_위키독일, 프랭크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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