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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A ARTIST] 전경선, 이충엽, 해련, 조윤국

이충엽, 전경선 작가는 실재하지 않는 상상의 공간과 인간을 사실주의 기법(Realism Technique)으로 담고 있다. 마치 꿈 속의 한 장면처럼 몽환적이면서 서사적인 이야기로 기록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반면 해련 작가와 조윤국 작가는 현실을 바탕으로 한 생성과 소멸을 매직 리얼리즘(Magic realism)에 입각한 형식으로 녹여내고 있다. 투박한 듯 세밀하게 다듬어진 작품들은 비가시적 환영을 불러오고 그 환영은 수많은 시간과 기억의 층을 축적시킨 결과이다. 오는 7월17일이면 상하이에 위치한 <화추이 아트센터>에서 작품을 선보인다.

제우스 ZEUS, oil on canvas, 162 x 130cm, 2017

이충엽 작가

이충엽 작가는 실제하지 않는 상상의 공간과 인간을 사실주의 기법(Realism Technique)으로 표현한다. 사실주의 기법은 객관적 사물을 있는 그대로 정확하게 재현하지만 작가는 실제 하는 것을 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상상하는 세상도 존재할 수 있음을 증명하기 위해 회화적 기법으로 차용한다. 따라서 그는 인간이 물리적 시간과 환경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상태가 된다면 상상은 현실이 되고, 현실도 비현실적인 요소로 변 할 수 있음을 꿈 속의 한 장면처럼 몽환적이면서 서사적인 이야기로 구현한다.

등대 Lighthouse, Wood and Acrylic, 44 x 27 x 4.5cm

전경선 작가

전경선의 작업은 유년의 기억과 재생, 현재로 소환한 정신적 기록의 환유(換喩)를 통해서 ‘사람의 마음속에 진정 순수함이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녀의 작업은 고전적인 조각처럼 경직되고 판판한 부조의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공중에 떠있거나 유동적인 형태의 환조로 변화하는 자유로움을 내포하는 특징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개방성’은 마치 독립된 작가만의 세계가 아니라 영화나 연극의 한 장면처럼 감상자로 하여금 우연히 한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 한다.

어느 순간 At any moment, Oil and Ottchil on Canvas, 77.5 × 60cm, 2018

해련 작가

해련 작가는 ‘인간은 어떤 의지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예술적인 시각으로 찾고 있다. 그녀가 특히 시간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는 환경과 물체의 모습을 관찰하는 것은 인간의 삶이나 작가의 감정을 대입할 수 있는 주요한 요소이기 때문이다. 바람, 에너지, 생명 등의 흐름을 통칭하여 '무형(無形)의 기류' 라 칭한다면 해련 작가는 '실존(實存)하는 현상' 과 '무형(無形)의 기류'를 수 많은 층으로 쌓아 올려 회화적으로 표현한다.

way home, hardboard, acrylic, Epoxy coating, 162 x 40 x 40cm, 2018

조윤국 작가

조윤국 작가는 타인과 환경에 의해서 자발적 이주를 결정할 수 없는 도시민들의 삶을 조명한다. 사회로부터 주체적 삶이 아닌 타인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편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삶을 건축물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집은 인간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이며 안전과 정착에 대한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가장 중요한 요소이다. 따라서 작가는 집을 단순히 거주의 공간으로 보지 않고, 인간의 삶이 모이고 흩어지는 수 많은 세월 이 축적된 새로운 형태의 유토피아(Utopia)로 정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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