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Lab] Künstler 08 - 귄터 위커 (Günther Uecker)

August 31, 2017

 

 

 

잊고자 하는 상태 또는 사로잡혀 있는 상태에 놓여있는 것처럼 그의 예술은 습관화된 태도들을 자아낸다. – 한나 바이테마이어(Hannah Weitemeier)

 

 

1930년 (현재 87세) 독일 출생으로 베를린 바이 센스 (Berlin-Weißensee) 의 미술 학교에서 정식으로 공부를 시작했다. 이후 1955년 뒤셀도르프(Düsseldorf)의 쿤스트 아카데미에서 수학하고 76년~95년까지 이곳에서 교수를 역임했다.

 

 

* [뒤셀도르프, 쿤스트 아카데미]:한국에서도 많이 알려진 게르하르트 리히터 (Gerhard Richter), 요셉 보이스 (Joseph Beuys), 백남준이 공부한 학교이기도 하다.

 

 

두 개의 선이 만나는 곳이 점이다.

거기에 나는 못을 박아 넣는다·

그 점을 내가 결정한다.

못의 그림자는 새로운 선을 나타낸다·

그림자의 움직임으로 시간이 인지된다.

- Günther Uecker, 1956

 

 

 

위: Das gelbe Bild, 1957~58, 87x85cm

아래: Tisch, 1963, 책상, 못 지름 65cm / 높이 75cm

 

 

위: Haar der Nymphen, 1964, 150x150cm

아래: Rosa Arbeit fur Brussel, 1965, 105x122cm

 

 

 

작가는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속에서 교육받았던 세대이다. 세계2차대전 이후 당시에는 과거 문화유산의 답습과 연속성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관을 추구하고자하는 희망으로 가득 차 있었다. 따라서 그의 실험적인 작업은 이러한 욕구가 바탕을 이루고 있다. 

 

작가는 1957년부터 두껍게 칠해진 물감을 손이나 도구를 사용하여 제작한 화면에 못을 쭉 들러 박는 작업을 시작했다. 어쩌면 새로운 표현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예술에 대한 다른 시각의 의문점을 제시한 것 같다. 이렇게 두껍게 칠한 단색화와 비구상적인 그림들이 못 구조를 화면으로 가지고 온 이유가 될 수 있다. 1960년대 초에는 손톱, 가구, 악기, 가정용 물건 등 그에게 의미를 부여하는 모든 것들을 활용한 작품을 만들었다. 

 

세계 미술계에서 그의 명성과 인지도를 증명하는 1968년 독일 카셀 도큐멘타 전시 (documenta 4, Kassel)와 1970년 베니스 비엔날레 (the Venice Biennale)에서의 회고전은 작가에게 기념비적인 전시가 되었다. 연이어 작가는 1973년에 베토벤의 오페라 <레오노레>(피델리오), 1976년에는 <파르치팔>, 1979년 바그너 <로엔그린>의 바이로이트 공연, 1981년 슈투트가르트 <트리스탄과 이졸데> 공연의 무대 설치와 의상 디자인까지 예술적 영역을 확장시키는 활발한 활동을 했다. 

 

 

 

새로운 현실의 크기와 넓이 속으로 우리 들어가보자. - Günther Uecker  

 

 

 

 

 

위: Zersplitterungen/Knotungen, 1982, 300x300cm

아래: Aschenmensch, 1986, 200x200cm

 

 

‘예술은 가시적인 것을 비가시적인 것과 연결’한다고 믿고 있는 필자에게 귄터 위커의 작품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용감하고 혁신적이다. 현재는 그와 유사한 형태의 작업이 흔하게 보이고 있지만 지금으로부터 60년 전 그의 작품은 미술을 새롭게 정의내리는 역할을 했다. 따라서 그의 진보적이고 혁신적인 미술에 대한 도전은 예술의 스펙트럼을 확장시켰다. 

Günther Uecker의 작품을 볼 때마다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없다는 것을 실감한다. 

 

 

나의 신체는 내 작업의 균형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한다. 내 다리의 움직임, 몸의 구부림 그리고 내뻗은 팔의 곡선, 이들은, 물감에 적셔진 채, 조형판을 채우는 무용수의 안무와 같다. 조형판 경계의 도달 가능성은 행동 전개 공간이며, 그 위에 조형적 흔적이 그려져 있는 의식을 거행하는 장소이다. 내 손은 그림을 그리는 도구고, 지문은 장소적 사건의 총보(總譜)다. 손의 움직임은 바깥쪽을 향하여 장중한 곡선을 힘써 그리고 원형으로 끝맺음 된다. 못 사이의 간격은 내 손가락의 두께에 의해 형성된다. 손동작의 가능성은 방향과 흐름을 정한다. 못 박을 자리들을 선회함으로써 소용돌이와 나선이 나타난다. 구조는 조형판의 중심점에서 시작해 전체 평면으로 전개된다. - Günther Uecker, 1981

 

 

 

<참고>

Art market 

- 2014년 아트 바젤(Art Basel) : 8가지 화이트 그림, 5백만 유로 / 아트 딜러 도미니크 레비(Dominique Lévy) 판매

- 2017년 Christie's Post-War Auction Gunther : Spirale 1, Spirale 2 / 320만 달러 낙찰

 

작품소장

- the ZERO foundation and Museum Kunst Palast, Düsseldorf; 

- Calderara Foundation Collection, Milan

- Museum of Modern Art, New York

- Art Institute of Chicago, Chicago

- Museum of Contemporary Art, Los Angeles

- Centre Pompidou, Paris

- Peggy Guggenheim Collection 

 

대표전시

- 첫 번째 개인전 Howard Wise Gallery, USA, 1966

- documenta 4, Kassel, Germany, 1968

- the Venice Biennale 1970 

- a retrospective at the Kunsthalle der Hypo-Kulturstiftung, Munich 1990

- solo show at the Ulmer Museum, Ulm, Germany 2010

끝. 

 

 

 

포스팅 : 글, 정리: 최유진 

사진: 쿤스틀러 출판사

자료: ICA, 위키, 귄터 위커 자서전, 전시서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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