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WA Lab] Künstler 09 - 홀거 분크 (Holger Bunk)

홀거 분크 (Holger Bunk)

1954 년 12 월 5 일, 에센 (Essen) 출생, 독일 미술가

1974 년부터 1982 년까지 뒤셀도르프의 <Staatliche Kunstakademie>에서 수학했다.

1992 년부터 슈투트가르트 국립 미술 학교 <State Academy of Fine Arts> 교수로 재직 중이다.

1970년대 뒤셀도르프의 쿤스트 아카데미에서는 추상적인 작업과 컨셉 아트가 주축을 이루고 있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작가는 ‘비유적 그림’ 을 의도적으로 시작한다. 이 시기는 오일, 아크릴로 대형 작업도 하고 수채화 및 파스텔을 소재로 주제를 전개해 나갔다. 1979 년과 1982 년에 작가는 전설적인 ‘바젤 갤러리’ 의 Felix Handschin 디렉터가 기획한 <Hammerausstellung> 과 <Hammer II> 전시를 통해서 국제적인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이후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은 콜라주와 뉴미디어를 통해서 중복되는 이미지 레이어와 벽화처럼 대형 포맷의 그림에 집중했다.

Hammer-AusstellungⅡ,1981, Fassade von H.b. ca.1100 X 800 (cm), Basel 1981

위 Schwarzer Vorhang, 1985, Acryl auf Leinwand, 235 X 150 (cm)

아래 Zweifacher Raum, 1984, Acryl auf Leinwand

그는 현대미술가가 되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 오히려 과거의 역사 속에서 그때그때 나타나는 다양한 예술적 표현 형식을 차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작가는 인간이 인지하는 세계와 무의식을 표출하는 꿈과의 간극을 인간의 육체를 변형시키거나 식물의 형상 한 가운데에 동물의 형체와 혼합되어 있는 인간의 육체로 표현한다. 이렇게 그로테스크 (Grotesque) 한 표현 방식은 중세 예술과 분크 작품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위 Besuch in Babylon, 1985, Acryl auf Holz, 49 X 40 (cm)

아래 Tapetenzimmer, 1987, Pstell auf papier, 62 X 48 (cm)

그의 그림은 거대한 무대가 된다. 과감하게 무대적 기법의 공간 연출을 사용하여 시각적 혼돈을 가중시킨다. 각각의 모티브는 특별한 장면을 연출하는데 이러한 모티브는 마치 정지되어 있는 것처럼 비현실적으로 보인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구체적인 형상, 주위를 환기시키는 강렬한 물질적 요소, 모델이 될 수 있는 도상을 중심으로 작품을 구성한다. 작품의 ‘연극 무대적 요소’, ‘연출적인 장면’,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요소’ 를 조합한 방식은 분크의 그림 스타일을 특징짓는다.

홀거 분크는 인물에 대한 연구와 공간과 사물에 대한 관찰력이 뛰어난 작가이다. 그리고 현대미술에 대한 접근 방식이 이보다 독창적이기도 쉽지 않다. 특별한 방식을 사용하지 않아도 특별한 스타일을 구축하는 작가의 자신감 있는 행위와 도전이 지속적이기를 바란다.

위 Rote Fenster, 1991, Pastell auf papier, 62.5 X 48.5 (cm)

아래 Toto Ⅱ, 1991, Oil auf Leinwand auf Holz, ca. 190 X 110 (cm)

소장처

프랑크푸르트 현대미술관(Museum für Moderne Kunst Frankfurt)

쿤스트팔라스트 박물관,뒤셀도르프(Museum Kunstpalast Düsseldorf)

카셀 주립 박물관(Staatliche Museen Kassel)

뉘르베르크 뉴 미술관(Neues Museum Nürnberg)

실케보르 미술관, DK(Silkeborg Kunstmuseum DK)

켐 니츠 아트 컬렉션(Kunstsammlungen Chemnitz)

스타튼스 미술관, 코펜하겐(Statens Museum Copenhagen)

울름 미술관(Ulmer Museu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