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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A PICK] 주목할 만한 세계의 상업갤러리 14 – HOWARD GREENBERG GALLERY : 세계를 대표하는 사진전문 갤러리


필자가 <하워드 그린버그 갤러리>에서 받았던 느낌은 ‘대단하다, 굉장하다’ 이다.

미술관 수준의 대표 소장품은 Henri Cartier-Bresson, Weegee, Edward Steichen, W. Eugene Smith, Sarah Moon, Arnold Newman, William Klein, Bruce Davidson등 사진의 생생한 역사를 그대로 증명하는 50여명의 사진작가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선보이는 작품은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현재는 81명의 대표 소속 작가를 지속적으로 프로모션하고 있다. Eugene Atget, Bill Brandt, Brassaï, Robert Capa, Robert Frank, André Kertész, Aaron Siskind, Alfred Stieglitz, Edward Weston, Garry Winogrand의 빈티지 프린트를 보고 싶다면 이 곳을 방문해야 한다. 갤러리에서 기획하는 전시는 1년에 6~8회이지만 대부분은 소장품을 중심으로 기획 전시되며 가끔 짧은 기간으로 나누어 소속 작가의 전시를 지속적으로 선보인다. 이름이 알려진 사진작가들 중에 이곳에서 전시되지 않은 작가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곳은 거대한 사진 매매의 장소로 뉴욕 중심가 최고급 빌딩에 자리 잡고 있다. (원래 첼시에 한번 이사를 한 후 컬렉터들의 요구로 다시 장소를 지금의 맨해튼 57번가로 옮기게 되었다) 개별 컬렉터를 위한 공간(4개의 서재로 꾸며진 공간)에서는 사진을 소장하려는 사람들이 공부도하고 작품도 천천히 감상하며 즐길 수 있다. 현재까지 출판 된 사진도록이 76개가 있으니 열람과 구매를 통해서 당연히 공부가 될 수밖에 없다.

전시 공간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 액자와 매트작업도 화랑에서 직접하고 있으며 총 직원의 수는 35명에 이른다. 하워드 그린버그를 통해서 판매된 작가의 작품은 별도의 검증을 할 필요가 없을 정도며 수많은 평론가와 이론가의 모임장소이기도 하다. 이곳은 뉴욕 사진전문 갤러리의 꽃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2005년 Sarah Moon, 2009년 Edward Steichen, 2012년 Joel Meyerowitz 전시가 마음에 오래 남는다. 아름다운 작품과 관람객들의 반응이 아주 인상적이었다. 또한 갤러리스트의 전문적인 설명도 무척 친절하다. 사진작품 유통의 중심에 서있는 하워드 그린버그 갤러리는 사진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무조건 관심을 두고 찾아가야 하는 곳이라 생각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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