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규, 이갑철, 전경선

[아트와 주력작가 3인전 ]

ARTWA는 3월 22일부터 4월7일까지 주력작가 김명규, 이갑철, 전경선의 3인전을 선보입니다.

특별히 김명규, 이갑철 작가는 <강원국제비엔날레2018>에 선정되어

총 23개국 58명의 작가,팀과 함께 국제무대에 작품을 선보였습니다.

영국 태틀러(tattler) 아시아판에서도 강원국제비엔날레를 주목해야 할 10개 중

첫 번째 비엔날레로 거론되었고, 관람객 20만명을 기록하며

국내외 언론과 대중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았습니다.

ARTWA는 거리와 시간적인 이유로 강원국제비엔날레 관람을 놓친 분들을 위해

김명규, 이갑철의 출품작을 전시합니다.

본 전시는 무척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을 대표하는 사진가 이갑철의 2017년 신작 <적막강산>시리즈 중에서 선별한 작품 7점과

국내 최초로 미술가가 직접 글과 그림으로 환상적인 스토리를 완성한 <등대>그림책과 원화를 감상 할 수 있습니다.

또한 500호 대작으로 압도적인 에너지를 표출한 김명규의 유화작품은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전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전시일

2018. 3. 22 ~ 2018. 4. 7

전시장소

ARTWA

서울시 용산구 두텁바위로 60길, 49 대원빌딩 본관 3층


관람시간

Open 11:00 ~ Close 19:00

(토 13:00 ~ 18:00, 일요일 휴무)

**공식 전시시간 이후의 관람을 원하시는 분은 사전 연락바랍니다.

전시문의

02 - 774 - 7747

적막강산, 2017

​작가소개 - 이갑철

이갑철의 흑백사진은 예쁘기는커녕 음산하고 투박하다. 강하며 불안정하기까지 하다. 하지만 알 수 없는 기운이 서려 있고 묘한 전율이 느껴진다. 대표적인 연작이 <충돌과 반동>이다. 이 시리즈는 한국적인 감흥과 무의식을 끄집어내며 사진계에 큰 충격을 안겼다. 눈에 보이지 않으나 엄연히 존재하는 인간의 잠재의식을 낚아채는 ‘결정의 순간’을 통해 독자적 세계를 인정받았으며, 한국인의 정체성을 집요하게 탐구함으로써 마침내 홀로 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만큼 <충돌과 반동>은 사진계는 물론 이갑철 개인사에서도 하나의 획을 그은 중요한 변곡점이었다. 그런 그가 이번엔 신작 <적막강산>을 선보인다. ‘적막강산’은 ‘고독 속에 잠긴 쓸쓸한 강산’으로 정의된다. 작가는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작가의 마음속 한 계절을 포함한 한국의 오 계절을 테마로 사진을 찍는다. 그 중 <적막강산>은 겨울 편에 속하는 것으로 눈 덮인 깊은 산은 정말 가슴 시리도록 아련하다. 그야말로 단지 풍경을 넘어 불가(佛家)에서 말하는 ‘텅 빈 충만’이라는 표현에 부합할뿐더러, 길고도 짧은 인간 삶, 우리가 향할 곳은 어디인지 되묻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이 작품은 봄, 여름, 가을 산을 덮었던 수목들이 잎을 떨군 채 눈 덮인 산의 한 자리로 남았음에도 그 지향할 곳에 숨겨진 에너지는 여전히 충만하다. 아마 우리네 삶에 켜켜이 앉은 궁극의 지점, 그 미지의 영역을 사실적인 언어로 내뱉고 있기 때문이리라.  글_강원국제비엔날레

자세한 작가 소개 <이갑철> →

악의 사전, 2018

​작가소개 - 김명규

김명규의 작품은 우리의 세계가 불안하고 불완전하다는 인식에서부터 시작된다. 죽음과 노화로부터의 공포는 삶을 영원히 지탱하려는 욕망과 무감각이라는 감각을 발동시키고, 이것이 때로는 인간의 악으로 발현된다. 스스로를 완벽한 사람으로 여긴 채 자기 환영 속에서 또는 자기만족과 자기 정당화를 만들어내는 상황 속에서, 작가의 회화 작품은 자아 성찰과 탐구, 그리고 초월성에 도달하기 위한 도구 역할을 하길 희망한다. 작가의 그림은 스스로가 ‘불완전체’ 라는 사실을 반복한다.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 ‘삶과 죽음’ 등 두 가지 상반된 개념이 부딪치는 대립 가운데 결핍을 포착하는 것이 김명규 작가의 화두다. 반쪽짜리 현실과,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 나머지 반쪽을 찾으려는 탐구, 육체가 소멸한 죽음과 죽음에서 분리된 정신의 부활 등이 작가의 자기 성찰을 통해 정화된 그림으로 나타나게 된다. 작가는 소담한 음식으로 육신을 연명하듯, 전통적 기반의 소담한 재료를 통해 자기 성찰의 흔적을 그려낸다.  글_강원국제비엔날레

자세한 작가 소개 <김명규> →

등대, 2018

​작가소개 - 전경선

전경선 작품의 특징은 ‘개방성’에 있다. 이는 마치 독립된 세계가 아니라 그저 스쳐 지나가는 영화나 연극의 한 장면처럼 감상자로 하여금 우연히 한 순간을 목격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게끔 한다. 흡사 영화의 시놉시스(synopsis)를 대하듯 작가의 주관이 뚜렷하게 드러남과 동시에 작품의 주제, 의도, 인물, 줄거리가 구체적으로 포함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난이도가 낮지 않다. 작품 속 인물들은 현실이 아닌 이상의 세계에서 존재론적 상황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작품의 의도와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명료하게 하는 알고리즘인 개방성과 더불어 평면적인 것에서 깊이 있는 것으로의 전이 또한 전경선 작업의 특징이다. 입체감과 더불어 공간적 심도야 말로 오랜 시간 아래 터득하는 점진적 과정을 동반하고 있다. 고전적인 조각처럼 경직되고 판판한 형태를 유지하면서도 유동적인 형태로의 변화는 자유로움을 내포하고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공간을 장악하는 형상과 각각의 스토리가 오버랩 되면서 상상력을 극대화시키며, 이는 형상 너머의 세계이자 그녀가 상상하는 꿈의 공간으로 타자를 인도한다.

외부 세계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건들은 내면 세계의 일인칭 화자인 전경선의 시각을 통해 철저하게 걸러진다. 이러한 과정은 작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인생의 단계마다 함께 할 것이라 믿고 있다.  글_최유진 (ARTWA 총괄디렉터)

자세한 작가 소개 <전경선> →

Copyright © 2019 by ARTW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