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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A PICK] 싸치 갤러리(Saatchi Gallery) 02

1970년 후반 영국은 격동의 시기를 겪고 있었다. 기존 산업의 붕괴로 인한 낮은 경제성장률 및 인플레이션, 급격한 실업률 상승으로 인한 파업이 부지기수로 발생하였다. 영국 경제를 일으킨 마가렛 대처(Margaret Thatcher) 총리의 ‘대처리즘’은 우선 기존 사회주의적 복지정책의 근간을 철폐하며 산업의 민영화 및 복지를 위한 공공기금 삭감과 세금 인하와 같은 대대적인 경제 개혁이 이루어졌다.

(사진출처: 위키피디아)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마가렛 대처의 선거운동을 맡은 광고 대행사가 사치앤드사치(Saatchi&Saatchi)이다. 이 광고회사를 설립한 로드 사치(Lord Saatchi)와 찰스 사치(Charles Saatchi) 형제 중 찰스 사치가 사치갤러리를 설립하게 된다. ‘노동계급은 아직도 일하지 않고 있다. (LABOR STILL ISN’T WORKING)’ 선거운동 슬로건으로 마가렛 대처는 ‘영국병’을 겪고 있던 시민들에게 표를 얻게 되었다. 이렇게 사치앤드사치는 80년대 세계에서 제일 명성 있는 광고 대행사로 성장하게 된다.

10대 때부터 미국의 팝음악을 접한 사치는 음악뿐만 아니라 팝 문화 전반에 대한 열정은 사치앤드사치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영향을 주게 된다. 그는 미국의 팝 예술을 영국에 처음으로 선보였고 이후 영국 현대미술의 대명사 YBA(Young British Artist)를 탄생시키게 되는데 이는 영국 미술을 세계미술시장과 겨룰 수 있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게 된다.

아래는 사치갤러리의 첫 공간이 갤러리로 변모하기 전 폐허로 남겨진 페인트 공장의 전경 및 1985년 대중에게 처음 공개한 전시 전경이다.

(사진출처: 영국 건축재단)

(사진출처: 사치갤러리)

(사진출처: 사치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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