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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WA PICK] 싸치 갤러리(Saatchi Gallery) 03


사치갤러리 개관 30주년 특별전시 ‘Champagne Life’(샴페인 인생) 일부분,

<사진출처: 사치갤러리 공식홈페이지>

2015년은 사치갤러리 30주년을 기념하는 해였다. 수백 년의 미술사를 보유한 유럽에서 30년이란 짧은 기간일 수 있지만 사치갤러리가 그 기간 동안 이룬 성과는 아주 크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성공신화보다는 논란을 일으켰던 단편적인 사건들이 더 크게 기억에 남아있을 것이다. 이러한 브랜드 이미지는 미술을 비즈니스 마인드로 바라보는 찰스 사치의 전략에 의한 것이다.

브랜드 컨셉: 창의적인 상업성으로 선정적인 개념을 팝아트와 접목시킴

마케팅: 비주얼쇼크로 급속도로 미디어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음.

차별화된 콜렉팅: 규모의 경제를 이루기 위해 전례 없는 작품의 콜렉션 및 빠른 매도로 새로운 단어 specullector(딜러 + 콜렉터)를 창조

경영인의 이미지: 공식활동을 하지 않고 미스테리한 캐릭터 유지.

위와 같은 사치갤러리의 독특한 경영방식은 찰스 사치가 처음 보여줬던 것은 아니다. 전편에 언급되었던 광고회사 사치앤드사치의 성공이야기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1970년 사치형제가 처음 기획했던 광고는 기존 영국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시각적으로 도발적인 담배 캠페인이었다. 이 광고로 인하여 매스컴의 관심을 집중적으로 받게 되면서 빠른 속도로 고객확보가 가능하게 되었다. 1970년대에는 7개, 1980년대는 30개 이상의 회사를 인수하며 사치앤드사치는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글로벌기업이 된다.

80년대 세계에서 가장 큰 광고회사로 기록된 이 회사의 발자취는 사치갤러리의 성장과 놀라울 만큼 흡사한 점이 많다. 찰스사치의 컬렉터광 이라는 이미지 이면에 이와 같은 행보가 지금의 사치갤러리를 탄생시킨 것이다.

바다로 뛰어드는 집단자살 쥐들을 이용한 시각적으로 충격적인 담배광고 캠페인,

<영상 출처: Cramer Saatchi, 1970>

<영상 출처: The Real Saatchis, Channel4 (1994)>

터너 시상식에 공식연설을 하는 찰스 사치의 모습,

사치앤사치가 성장하는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그는 단 한번의 공식인터뷰를 했다.

<참조: The Real Saatchis: Masters of Illusion(사치형제의 진실: 환영의 제왕)>

<ARTWA 스타트 아트페어 관련 영국 출장으로 인하여 휴재를 한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Text by 이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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